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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프랑스 문화원 전시 1 사진.jpg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12 월9일THÉÂTRE DES CHAMPS-ÉLYSÉES

15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2025년 12월 9일 화요일 20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10주년을 맞이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2월 9일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2024년 같은 공연장에서 쇼팽과 라벨, 리스트의 곡을 연주하여 관중들을 매료시킨 조성진은 이번 공연의 1부를 리스트와 베토벤, 바르톡의 곡으로 꾸몄으며, 2부에서는 쇼팽의 왈츠 전곡을 연주한다.

먼저, 리스트가 요양차 이탈리아를 방문하며 작곡한 ‘에스테 장의 분수’는 물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는 드뷔시의 인상주의에 앞서 이미지에 대한 음향적 가능성을 최초로 실험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진은 건반으로 솟구치는 물줄기와 물방울이 튕겨 나오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며, 작은 분수에서 거대한 폭포처럼 변화하는 물의 이미지를 완성시킬 것이다.

베토벤의 소나타 15번 ‘전원’은 그 자체로 자연을 향한 찬가와 같다. 베토벤은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나처럼 전원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숲 속을 거닐며 듣는 자연의 소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다. 피아노의 선율 속에 베토벤이 사랑한 새들의 지저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숲 속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의 소리들을 담아낸 곡이다.

바르톡의 ‘야외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자연의 소리를 끄집어낸 작품이다. 조성진은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이 곡을 연주하며, 피아노를 타악기처럼 다루는 기법으로 그 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 바 있다. 이 곡에서 피아노는 드럼처럼 울리기도 하고,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조성진은 다섯 개의 악장에서 각기 다른 자연의 소리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며, 개성 있는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조성진과 쇼팽의 인연은 열한 살 무렵, 처음 쇼팽의 왈츠 Op. 18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10년 후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올해 우승 10주년을 맞이하는 유의미한 시점에 그가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사할 쇼팽 왈츠 14개 전곡 연주는 쇼팽을 사랑하는 그의 예술적 진심과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 프로그램
- 리스트, <순례의 해> 세 번째 해 중 ‘에스테 장의 분수’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D장조, Op.28 ‘전원’
- 버르토크, ‘야외에서’, Sz. 81
- 쇼팽, 14개의 왈츠 (Op. posth., Op. 34 No. 1, 2, 3; Op. 64 No. 1, 2, 3; Op. 69 No. 1, 2; Op. 70 No. 1, 2, 3; Op. 42; Op. 18)

 

조성진 (Seong-Jin Cho, 1994 )
- 2024/2025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 선정
- 201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 201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 2009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샹젤리제 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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