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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12:39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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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12 월9일THÉÂTRE DES CHAMPS-ÉLYSÉES
15 avenue Montaigne
2025년 12월 9일 화요일 20시 먼저, 리스트가 요양차 이탈리아를 방문하며 작곡한 ‘에스테 장의 분수’는 물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는 드뷔시의 인상주의에 앞서 이미지에 대한 음향적 가능성을 최초로 실험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진은 건반으로 솟구치는 물줄기와 물방울이 튕겨 나오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며, 작은 분수에서 거대한 폭포처럼 변화하는 물의 이미지를 완성시킬 것이다. 베토벤의 소나타 15번 ‘전원’은 그 자체로 자연을 향한 찬가와 같다. 베토벤은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나처럼 전원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숲 속을 거닐며 듣는 자연의 소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다. 피아노의 선율 속에 베토벤이 사랑한 새들의 지저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숲 속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의 소리들을 담아낸 곡이다. 바르톡의 ‘야외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자연의 소리를 끄집어낸 작품이다. 조성진은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이 곡을 연주하며, 피아노를 타악기처럼 다루는 기법으로 그 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 바 있다. 이 곡에서 피아노는 드럼처럼 울리기도 하고,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조성진은 다섯 개의 악장에서 각기 다른 자연의 소리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며, 개성 있는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조성진과 쇼팽의 인연은 열한 살 무렵, 처음 쇼팽의 왈츠 Op. 18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10년 후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올해 우승 10주년을 맞이하는 유의미한 시점에 그가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사할 쇼팽 왈츠 14개 전곡 연주는 쇼팽을 사랑하는 그의 예술적 진심과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진 (Seong-Jin Cho, 1994 )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샹젤리제 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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